새만금깃발축제 개막 4일째를 맞고 있는 30일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에서 개막한 깃발축제장에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까지 6만4,414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깃발축제장은 다양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에서 산악회, 경로당, 회사 야유회, 유치원․초등학생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단체 관람객이 모여들어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길이 200m 높이 8m의 '2010새만금깃발축제'라는 축제 타이틀 깃발이 관람객을 반기면서, 바람이 불때마다 빨강, 파란 등 형형색색의 소형 깃발이 흩날리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33km를 상징해 가로, 세로, 높이 33m로 만들어진 희망나무는 전 국민 10만여명의 희망메세지를 모아 6만장의 깃발에 달아 새만금의 인간중심도시를 표현하는 등 그 위용을 자랑하며 휘날리고 있다.

또한 한국전통군집 깃발 50m, 외국창작깃발 80m로 이루어진 소통의광장은 새만금의 글로벌 국제도시를 표현하고 있다.
이 군집깃발은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중국 등 15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자연, 환경, 생명, 깃발, 에너지 등을 소재로 만든 창작깃발들은 깃발의 예술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전북 서예가 50명의 축하 휘호 깃발들은 새만금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부터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 성공, 행복, 바람 등의 여러 가지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익산 기세배 놀이 전수회 및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100여명이 깃발 퍼포먼스의 현장 리허설을 2회에 걸쳐 마쳤다.
기세배 연희로 푸는 염원굿과 새만금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대동 한마당을 펼쳐 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전시장을 안내하는 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개최하기 전에 깃발전시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관람객들에게 자세한 작품 설명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깃발 체험을 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그제에 이어 희망나무 및 바람 미로 등 조형물 에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주인공인 송일국의 현장 촬영이 있어 축제장을 찾은 수학여행 학생 및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촬영현장을 구경한 한 수학여행 학생은 드라마에서만 본 연예인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30일 촬영된 드라마는 5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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