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만여명 가을향기 만끽, 경제적 파급효과 189억원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폐막 당일까지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6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국화축제의 성공요인은 전국적으로 방송, SNS 등 홍보가 잘 이루어졌고, 개막식에 맞춘 개화시기 조절 및 LED 야간경관조성, 10일 동안 맑은 날씨도 도움이 됐다.

특히 백제왕도 익산, 행복 익산, 희망익산을 미륵사지석탑, 백제왕도문, 황금쌍용, 봉황, 행복나무, 피라미드, KTX,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형 국화조형물의 스토리텔링화로 익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해 관람객에게 익산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행복하고 희망이 있는 익산을 홍보하는 새로운 이미지의 축제로 찬사를 받았다.

 

또한 국화축제 특별전시관의 전시방법을 차별화해 5개관으로 나눠 특색 있게 전시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국화신품종과 국화가공상품전시는 미래 국화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국화사랑연구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 국화분재전시관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국화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펼쳐진 문화공연 및 이벤트인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한 ‘아리’ 공연, 한지섬유패션쇼,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낭만가객, 시립예술단의 합창, 풍물, 무용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국화 시민노래자랑’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원대 법학대학원에서 진행하는 무료법률상담, 익산의 한우, 한돈, 양계, 낙농협회에서 마련한 무료시식회 및 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는 10일간의 국화축제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자리 잡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민․관․군이 함께 준비하는 축제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작품기획부터 재배, 연출을 담당하고, 화훼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전시용 화분국을 생산 전시하고, 육군부사관학교의 도움을 얻어 국화수송을 진행하므로써 예산을 절감했다.올해 내방객들을 분석해보면, 수도권.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각지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단체 관광객 위주로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20~30대 젊은층 및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에 농특산물판매장, 보석판매장, 먹거리장에서 20억원의 현장매출을 올려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관광적 측면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축제기간 관람객 편익제공을 위해 교통행정과, 도로관리과 등 부서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봉사단체 등 자원봉사 단체의 도움을 얻어 교통질서, 청결유지, 노점상단속 등 관람객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화축제를 통해 전국적으로 백제왕도 익산을 홍보하고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게 축제를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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