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8일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함구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의 이번 방문은 오래전부터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박종완 익산백제문화개발사업회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사돈댁이 익산인 박 전 이사장은 “아버지가 처음으로 정치출사표를 던졌을 당시 아슬아슬하게 당선됐는데 익산에서 몰표가 나와 큰 도움이 됐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위해 세계 정치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은 동생 박지만씨와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 ‘최태민씨로부터 언니를 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최근 언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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