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식품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농식품산업 수도 전라북도와 발효식품엑스포가 식품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의 최적의 장소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NH농협교류사업단, 전북대 농식품마케팅과정, 가평군 농특산물 가공연구회, 하동전통장류발전연구회,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과 등 도내외 각 기관에서 단체 참관객을 비롯해 개별적으로 찾아온 바이어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관련 학과 전공 학생들과 농촌지역 개발 관계자, 무역 거래를 위한 해외 기관 관계자들까지 연이어 방문하면서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대전에서 식품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용호 씨는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식품 관련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 과연 시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생생하게 알 수 있어서 매일 찾아오고 있다”며 "식품 관련 예비창업자들은 반드시 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행사장을 찾은 최해영 씨는 “발효식품엑스포에 처음 와 보았는데 야외 행사임에도 굉장히 세련되고, 특징있는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며 "지방에 이런 짜임새 있는 행사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고 특히 발효식품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 고 말하며, 내년 방문을 약속했다.

미국에서 온 유학생 클라우디아 에일리 씨는 “외국인인 나에게 익숙한 노니주스를 여기서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한국의 음식은 불고기와 비빔밥밖에 몰랐었는데, 한국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식품명인들의 상품과 다양한 전통주가 기억에 남는다.” 고 덧붙였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김동수 원장은 “이제 발효식품은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서 성장하고 있다. 발효식품을 통해 전라북도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통해 전라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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