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허락하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곳이다
지금이 연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등산객들로 하여금 안전 불감증을 없애고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알아야 할 안전의식의 필수요소다.
먼저 산행을 전에 기상 예보를 통해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날씨가 좋았는데 막상 정상에 올라보니 비가 내린다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날씨를 확인하여 좋은 날씨에 산행을 하도록 하자. 소나기나 비가 예상되는 날씨에 산행을 하게 된다면 우산보다는 우의를 꼭 챙겨야 한다.
우산을 사용한다면 손이 자유롭지 못하며 미끄러움에 대비하기 어렵고, 젖은 옷을 입고 있을 경우 마른 옷보다 열전달율이 약 240배나 빠르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산로가 있는 곳으로 등산을 해야 하는데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등산할 시에 낙엽 등에 가려져 구덩이나 돌로 인해 낙상의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산에는 야생동물들이 많이서식하고 있는데 멧돼지로 인한 피해 사례가 언론보도를 통해 종종 발표되곤 한다.
멧돼지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기간(3월~6월)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되도록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산행시 부상을 당하거나 조난시 구조되기 전까지 에너지를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은 쵸코바 등이 좋고 간간이 수분이나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본인의 능력에 맞는 산행이 필요하다.
요즘 산행 중에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는 일이다. 산행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보다 2/3정도의 식사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산행 중에 갑자기 답답하거나 구역질이나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행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허락하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곳이다“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한 얘기다.
산은 우리가 정복할 대상이 아니고 등반하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잠시 동안만이라도 산의 일부가 되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 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