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래만복 퍼레이드·개막공연 등 수천명 모여 큰 인기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고장 부안에서 열리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가 개막 첫날인 6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전국 10대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안군은 제4회 부안마실축제가 6일 부래만복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한 가운데 첫날 부래만복 퍼레이드와 개막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실제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올 부안마실축제는 이날 부래만복 퍼레이드에만 5000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으며 송대관·소년공화국·신효범·박강성 등 인기 가수들의 개막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구름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부래만복 퍼레이드는 부안군청과 부안보건소 등 5개 방향에서 시작돼 메인구간(아담사거리-물의 거리)에서 하나로 모이는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찾은 수천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퍼레이드는 2016년 부안 정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백산봉기를 재현하고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을 선언함으로서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부안마실축제를 홍보함과 동시에 축제 개막을 알리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또 부안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고장인 만큼 읍면별 특색을 살린 퍼레이드가 최고의 볼거리로 평가됐다.
특히 부래만복 퍼레이드와 개막공연, 짚신과 나막신 등 부안마실축제 메인·대표 프로그램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 함께 매창문화제와 전통문화놀이,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하늘선물(감자) 수확체험, 부안음식 맛 축제, 와글와글 시장장터 등에도 수백에서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장소정(36·서울특별시 금천구)씨는 “부안으로 여행오면 대부분 격포와 내소사 등을 찾았다”며 “지난해부터 매년 부안마실축제를 찾고 있는데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해했다.

김종규 부안군수 “부안마실축제는 축복의 땅 부안에서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걸판진 거리축제”라며 “올해는 부안 정명 600주년으로 그동안 생거부안이 받아온 오복을 모든 관광객에게 나눠줘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부안마실축제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부안읍을 중심으로 부안 전역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