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송민주

다가오는 13일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지 97주년이 되는 날이다.

 100년전 1910년 8월 29일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는 경술국치이래로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염원으로 가득한 우리의 선열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 만주, 연해주 심지어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전 민족이 궐기하여 일어난 운동이 기미년 삼일 독립만세 운동이었다.

3ㆍ1만세운동으로 결집된 민족의 역량이 모여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고,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선언함으로써 명실공히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었으며, 뒤이어 4월 13일 우리민족의 염원인 공화제 정부를 수립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중국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이후 27년간이나 정부조직을 유지한 채 우리 민족이 광복을 쟁취하기까지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펼쳤고, 이는 식민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온 국민이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적인 날을 국민들의 기억속에 꼭 기억해야할 기념일로 새기지 못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독립을 위해 활약했던 수 많은 애국지사 분들과 의를 위해 한목숨을 희생하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한반도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옛말에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민족에게 불행은 되풀이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우리 주변의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지난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설명을 담은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4종을 검정에서 합격처리했다 한다.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망언이나 위안부문제 역시 과거 잘못에 반성과 참회는커녕 갈수록 망언만 일삼는 일본에 대해 중국, 동남아 등 주변국과 협력하여 국제적 고립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작금의 상황에서 이제는 지역주의, 보수와 진보, 이념의 갈등을 벗어 던지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자녀에게는 안보와 나라사랑의 교육을 통해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일 등 국가를 만들어 행복한 삶을 물려주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다지는 초석을 만드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들의 가치있는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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