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세대의 학습형 복지‘진달래 교실’ 25개반 개강

완주군은 기초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실버세대의 학습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진달래교실’ 25개 반을 3월 초에 일제히 개강한다.
‘진짜 달콤한 내 인생’의 줄임말인 진달래 교실은 경로당·주민자치센터 등에 주 2회 강사를 파견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숫자 등 기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문해 교육의 일환이다.
2008년부터 '성인문해 교실'을 운영해 온 완주군은 올해에는 '진달래교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로당 인문학 등 수준 있고 흥미로운 과정을 추가했다.
이는, 8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성인문해 교육지원 기관'으로 선정 될 정도로 교육복지로 앞서온 만큼 변화하는 학습자 욕구를 선도적으로 반영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젊은 세대나 학생·지식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도서관을 실버세대의 학습공간으로 확장해, 어르신들이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아 책을 빌리는 도서관 소풍가는 날·동화책 읽어주는 할머니 등 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과정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숙 교육지원 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먼저 배우신 70대 학습자가 80대∼90대 어르신을 지도하는 '나도 선생님'프로그램을 스스로 시도하는 고무적인 사례가 생겼다.
평생학습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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