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1동호회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스피치 교육, 친절유공공무원 표창 확대 등

 

완산구청 4층 구청장실에 들어선 순간 잠시 멈칫했다. 구청장실은 마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처럼 아늑했다.

최락휘 구청장은 부임 초기에  권위적으로 보이는 사무용 책상을 과감히 교체했던 것이다. 최 구청장은
보도를 위해 방문한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최 구청장이 청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한지 어느덧 부임 5개월을 맞이했다.

최 구청장은 직원들에게는 친근감있는 상사로 존경받고, 측근에 있는 직원들조차도 그의 소탈함에 미안할 정도라는  후문이다.

2015년도 종무식에서 최 구청장을 포함한 원숭이띠 간부 3명이 극비리에 병신년을 상징하는 원숭이탈을 쓰고 종무식을 방문한 직원과 시민들에게  사탕과 쵸코렛을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종무식에서는 의례적인 송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현장에서 뛰는 청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멘트로 종무식에 참여한 400여명의 시민과 직원들에게 진심어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 직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감성행정

최 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민 및 청원들과 실시한 150여회의 간담회 실적이다.

구청장이 과․동을 직접 찾아가거나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놓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은 구정에 즉시 반영하는 것이다.

올해에도 구청장 등 간부가 참여해 관내 명소탐방, 치맥데이, 탁구, 볼링 등 테마를 주제로 직원들과 스킨십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는 브라운 백미팅, 새내기 공무원 공감토크, 직급별 직렬별 간담회, 구청 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과․동장 집합회의나 영상회의, 간부회의를 통해 구정 업무추진의 애로사항을 듣고 부서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소통을 강화한다. 지난1월 23(토)에도 제설작업을 위한 과동장 영상회의가 개최됐다.

상쾌한 하루를 열어주는 완산 미니 음악방송도 계속된다.

 

완산 틈새 음악회는 구청 지하 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완산 관현악단과 함께 공무원 재능 봉사단 10여명의 예능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청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완산 틈새 음악회도 분기당 1회 실시할 예정이다.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근무시간 전까지 신청곡을 받아 출근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힐링 해주고, 점심시간에는 전문 DJ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청원들이 사연을 전해주고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불타는 금요일은 가족과 함께라는 부제로 시차 출․퇴근형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 칭찬으로 만들어가는 신명나는 일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완산구에서는 내부 전산망 칭찬합니다라는 코너를 통해 칭찬릴레이 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ek.

칭찬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단위 친절교육 횟수를 늘려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친절 우수기관 현장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던 동 주민센터 간 평가를 폐지하고, 현업 및 민원부서에서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친절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월 구청 1명, 동 1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연말 표창도 푸짐하다. (*2015년도 : 32명 표창) 5월중에는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친절 대화기법에 대한 교육도 마련돼 있다.

- 화합과 봉사로 협력하는 조직문화 

공직 내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섰던 공무원 자원봉사단 활동에 재능나눔 봉사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매년 80여명으로 운영돼 왔고, 매월 복지시설 및 농촌봉사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왔다.

또한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부서단위 단합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9월중에는 구청장배 직원 탁구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구민을 위한 도서기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원들이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모아 구청 민원봉사실 북 카페나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서단위에서도 년 1회 이상 복지시설 봉사활동이나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자원봉사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직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업무 스트레스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청원 1인 1취미 동호회 활성화 운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 소통하며 상생하는 공직문화 조성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직멘토링제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구청의 6․7급 공무원 40여명과 근무경력 2년 미만의 9급 공무원이 멘토와 멘티가 돼 새내기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직적응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제도개선에 관한 구정 아이디어 발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과 현장중심의 정책 개선방안 마련, 잘못된 행정관행,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과제발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만의 쉼터를 소개하는 완산쉼터 홈페이지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안설명과 구정홍보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공무원들의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5~7급 대상 스피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 소통과 칭찬으로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어 갈 것

 

최락휘 완산구청장은 "부임이후 부서단위나 청원들과의 간담회를 하며 느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이다. 조직에 있어 소통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아 소통이 원활할 때 조직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부만족을 위한 소통을 강화해 청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구정에 반영하고, 아낌없는 칭찬으로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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