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열려 시너지 배가

제1회 무주반딧불농·특산물대축제가 '안전한 먹거리, 반딧불이가 배달합니다!'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무주읍 최북미술관과예체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수확 철을 맞아 무주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전국에 홍보, 판매하고 가을이 아름다운 무주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것으로, 무주군이 주관하고 NH농협 무주군지부와 무주농협, 구천동농협, 무진장축협, 산림조합, 무주 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인단체 및 생산자단체 등이 후원했다.
23일 제14회 무주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시작된 개막식에는 황정수 군수와 이한승 의장을 비롯한 무주군민들과 출향민, 도시소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황정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무주반딧불농 · 특산물대축제는 1만여 농업인들이 주인이 되는 축제, 농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눈물과 뼈아픈 고생이 배어있는 농 · 특산물이 주인공인 축제”라며“오늘을 계기로 더 맛있는 농 · 특산물, 더 안전한 농 · 특산물, 더 질 좋은 농 · 특산물을 생산해야겠다는 농업인 여러분의 의지가 샘솟고 축제를 통해 파생된 효과들이 무주군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 또 관광객 여러분 성원이 더욱 뜨거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자의 날 · 무주읍 / 무풍면민의 날, 사과/포도/머루/복숭아/토마토인의 날로 치러진 축제 첫 날에는 추수감사제와 농산물즉석경매행사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개선의 날, 설천/적상면민의 날, 오미자/복분자/블루베리/아로니아인의 날이었던 24일에는 무주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진행하는 군민화합 퍼포먼스가, 4-H인의 날, 안성/부남면민의 날, 인삼/표고버섯/더덕/고추인의 날이었던 25일에는 친환경 우수 농 · 특산물 생산다짐 선포식과 함께 농 · 특산물 퀴즈대회가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6개 읍면 생산자단체(품목연구회)에서 엄선한 반딧불사과를 비롯해 배추와 버섯, 천마, 머루와인 등 우수 농 · 특산물 / 친환경 농산물을 관람하고 곤충체험 · 관람을 동시에 해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을 3일 내내 즐길 수 있었다.
무주군 대표 농 · 특산물이 판매되는 행사에서는 고랭지 절임배추가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예약 · 판매(배송비 무료) 돼 인기를 모았다.
고랭지 배추로 담근 반딧불 김치 시식을 비롯해 추억의 할머니장터(할머니들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행사)와 떡메치기(인절미), 전통두부만들기, 머루한우 홍보 및 판매 · 시식, 복분자 · 아로니아 · 블루베리 음료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무주군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무주군 종목별연합회가 주관했던 제14회 무주군민체육대회는 23일 무주국민체육센터와 등나무운동장, 반딧불체육관과 예체문화관 대강당, 적상면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읍면 주민 2천 여 명이 참가해 테니스와 배구, 족구 등 6종목의 체육경기와 줄다리기, 한궁, 윷놀이 등 8개의 민속경기를 치르며 화합을 다졌다.

무주군민체육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전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제1회 무주반딧불농·특산물대축제와 함께 개최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 김 모 씨(48세)는 “올해는 농 · 특산물대축제로 인해 볼거리도 많고 즐거웠다”며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도 하고 장도 보고 구경도 하고 1석 3조의 재미를 누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