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가 환경축제라는 경계를 넘어 국내 최대 최고 국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막돼 한창 진행 중인 제19회 반딧불축제 중간 평가 결과, 종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록 갱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정수 무주군수가 올해부터 시도한 주민 소득 연계와 지역 특산물 인지도 제고 등을 목표로한 민간 주도형 축제로의 전환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과 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중간 기점인 지난 2일로 누적 관광객은 12만13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9일 개막식 당일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6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무주를 찾았다.

이 같은 관광객수는 반딧불이관과 무주머루와인 동굴 등 행사장 입장객만을 집계한 것으로 역대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무주군과 제전위원회는 축제 중반 이후 군민노래자랑과 폐막 공연 등 주요 행사가 축제 마지막 부분에 집중되어 있어 이 참여 인원을 고려하면 누적 관광객이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주군은 이 같은 규모의 관광객을 상대로 2일 현재 2억8,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관광객들의 요청으로 인해 지난 3일 신비탐사 버스 10대를 추가 편성 및 반딧불이관과 엄마 아빠와 1박 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 마을로 가는 축제, 맨손 송어잡기, 뗏목체험 프로그램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12만 1,300여명이 이용해 7,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수익이 향상됐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2일 현재 현장 판매액 기준으로 1억4,000만원이 넘었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액을 포함 축제 전 기간 농산물 판매액인 1억2,000여만을 훌쩍 넘은 것.

 

무주군과 제전위원회측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종료되는 오는 6일까지 농산물 판매액이 3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판매액이 집계될 경우 기대 액수는 크게 늘 것으로 예산된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읍면 마을별 먹거리 군민장터를 통해 7,0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

무주군 관계자는 “황정수 군수가 추구하는 수익창출형 축제 만들기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수익 창출은 주민의 직접 참여를 높이는 이중 효과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9회 반딧불축제는 오는 6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