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반딧불축제 특화거리

[투데이안] ‘축제는 주민의 소득을 올리고 지역 상품을 알리는 기회가 돼야한다’는 황정수 무주군수의 실험적 사고가 2015년 반딧불 축제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

전북 무주군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반딧불축제에 도입한 마을단위 먹거리 판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단위 먹거리 판매장은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메인 장소에 무주 읍면단위 마을별로 농산물과 먹거리 식당을 운영하는 곳.

무주군은 올 반딧불축제 기간 동안 남대천변에 100여개 임시 천막을 설치해 마을단위로 배분해 장터를 열도록 했다.

특히 마을별로 농산물이 중복되지 않도록 감독하고 상품도 모두 차별화 되도록 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췄다.

무주군은 이 일대를 ‘향토 농⋅특산물 특화거리’라고 명명했다.

이에 따라 이 특화거리를 찾은 관광객은 개설 직후인 개막식 당일에만 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군 축제 관계자는 4일간 장터를 이용해 판매된 무주 농⋅특산물은 1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행사 기간 총 판매액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주군은 이 장터를 활용하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와 깜짝 이벤트행사를 진행해 무주의 명품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특화거리에 전시된 상품을 중심으로 ‘무주반딧불 사이버 장터’(www.mj1614.com)를 운영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판촉 활동도 펼치고 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축제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무주 브랜드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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