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주민, 출향인사 등 100여명 참여...전통체험과 가곡, 풍물공연 등
[투데이안]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중 하나인 백중(음력 7.15)을 맞아 29일 의견의 고장 임실군 오수면 둔데기(‘둔덕리’의 옛지명)마을에서 마을주민과 출향인들이 함께 하는 백중놀이 행사가 열렸다.
심민 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출향인,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조선조 연산군 때 지어진 이웅재 고가(전라북도 민속자료 12호)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전통음식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주민화합 마을잔치로 진행됐다.
특히, 부녀회에서 준비한 백중날 먹거리와 함께 참여자들의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오방실 손목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과 마을출신 출향인의 가곡과 풍물공연 등이 가을 냄새 물씬 풍기며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심민 군수는 “오늘같이 즐겁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마을 주민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마을공동체를 위한 소박한 소규모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둔데기마을은 매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둔데기마을학교'를 열어 어르신과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봉사, 마을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주민 스스로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