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새만금 신항만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 채택, 본회의 상정

[투데이안]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박재만 의원(군산 1)이 대표발의 한‘새만금 신항만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 본회의에 상정했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은 중국 등 동북아 물동량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선박 대형화 등 국제적인 흐름을 볼 때 현재의 계획 규모로는 대형선박을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새만금 신항만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새만금 신항만 개발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2015년 현재 전국 무역항의 21%가 5만 톤급 이상인데 반해, 2020년 1단계 완공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의 계획규모는 2만 톤급에 불과하다.

또한 2030년 2단계 완공예정인 크루즈 부두 역시 8만 톤급 규모로 최근 해수부가 발표한‘크루즈부두 개발계획’의 규모 대부분이 10만 톤에서 15만 톤 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 이하의 규모다.

박재만 의원은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국내 최대 수심 15~25m로 국내 어떤 무역항보다 대형선박이 드나들기 좋은 여건을 갖춘데 다 중국과 근거리에 위치해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과 협력관계형성에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다" 며 “차후 뒤늦게 수심확보를 위한 추가공사를 하는 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현재 단계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12∼13m의 박지 및 항로수심 계획을 5∼10만 톤 선박이 접안 가능한 14∼17m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본회의에서 건의안이 채택될 경우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정부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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