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까지 대형건물 지하시설이나 정화조, 복개하천 등 4,000여 곳 유충구제 사업 추진
- 지난달부터는 폐타이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구멍 뚫어 모기의 산란장소 제거
- 신규 조성된 5개 공원에 유해해충퇴치기 30대 설치하는 등 총 288대의 포충기 가동

전주시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올해 평균기온 상승과 지속적인 온난화로 인해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위해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보건소는 특히 모기의 경우 유충을 한 마리 제거하면 여름철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연초부터 유충구제를 위한 친환경방역 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실제 보건소는 유충제거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관내 대형건물 지하시설이나 정화조, 복개하천, 하수구 등 4,000여 곳에 대해 유충구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블랙홀기동반을 편성해 충돌 완충의 목적으로 도심지 골목에 놓인 폐타이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드릴로 구멍을 뚫어 모기의 산란장소를 제거고 있다. 보건소는 이를 통해 여름철 성충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본격적인 방역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장비 구축여부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해충퇴치기의 경우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잦은 구도심 송정공원 등 3개 공원과 혁신도시의 기지제수변공원 등 신규 조성된 5개 공원 등 모두 8곳에 3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난달부터 총 288대를 가동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하절기 방역소독을 대비해 각 동에 비치된 방역소독장비 54대의 점검 및 수리를 완료하고, 취약 지역 위주의 소독을 실시하는 주민센터 방역소독 인부 53명도 채용했다.

이밖에 보건소는 각 지역에 대한 순회연무소독을 위해 초미립자 연무소독 차량 9대를 임차할 계획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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