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9일 이경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시군, 유관기관, 건설.경제단체, 도의원, 교수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009년도 조기발주 및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0년도 조기발주 추진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2009년도에는 연초부터 조기발주를 추진한 결과 상반기에 총사업비 4조 1,649억원의 94%인 3조 9,028억원을 발주하여 도내 업체 수주율이 68%로 ‘08년 57% 대비 11% 증가됐다.

특히, 새만금 산업지구 개발사업에 도내 업체 49% 지분참여와 총사업비 426억원 규모인 전주시의 2009년도 하수처리 편입구역 하수관리사업을 3개공구로 분할발주, 총사업비 181억원 규모인 완주군 하수관거 사업을 3개 공구로 분할발주, 전주제일고와 한별고.익산우체국 등의 기계설비 분리발주 등을 통해 도내 업체의 수주율이 크게 증가됐다.

또한, 2010년도에도 도와 시군 총사업비 1조 3,111억원 중 81%인 1조 620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해 2009년도에 이어 건설경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2009년 11월 6일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를 전부개정 공포하고 도 본청 및 사업소와 시군에 통보해 적극 반영.시행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도내 경제규모에 있어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업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2010년에도 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서는 사업 조기발주와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를 적극 실천하고, 건설업계에서는 부실시공 방지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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