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정 의원,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및 호스피스 건립 재검토해야

전북도의회 최인정(군산3·교육위)의원 주최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및 호스피스 병동 설립 간담회가 군산의료원에서 3일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도의회 최인정(군산3·교육위)의원, 박재만(군산1·문건위)을 비롯한 도의원, 군산시의원, 군산의료원장,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도 보건복지부 기능보강사업으로 군산의료원 응급 및 심혈관센터 증축비 70억여 원을 확보했지만 군산전북대병원 개원 확정과 함께 전문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장례식장과 호스피스 병동을 확충하는 것으로 우회 변경했다.

이에 대해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장례식장과 호스피스 병동 건립으로 얻는 수입은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 반드시 공익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실천연합회 관계자는 “심혈관센터를 건립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업 전환했다면 사업비가 반납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추후 장례식장과 호스피스 병동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을 위해 어떻게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정 의원은 “군산시민을 위한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비임에도 불구하고 약 77%인 54억여 원을 들여 장례식장을 건립하는 것에 시민 입장으로서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얻을 수 있는 응급센터건립 50억 원, 호스피스 병동 및 장례식장 건립에 각각 10억 원을 사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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