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안전망 붕괴, 서민경제 파탄, 양극화 심화...대한민국 총체적 위기
-. 여야 정치권, 반서민 정치귀족으로 전락...국민절망 외면
-. 신당, 생활정치 서민복지정치 국민중심정치로 정치 패러다임 재정립
-. 극한이념대결로 이용당하는 이념논쟁 배격..생산적 현장정치 구현
-. 정권교체는 야권교체로, 야권교체는 호남정치복원으로 시작된다
-. 호남에 대한 친노갑질, 전북 들러리 강요..호남정치복원 청산과제
-. 지방 자생 제세력 연대...국민정치복원 희망에너지로 승화
-. 무능-무책임 패거리 1당 지방자치 혁파...생활복지정치 중심축 육성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은 절망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구해낼 수 있었던 304인의 꽃다운 생명이 차디 찬 바다 속에 수장되는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았고, 송파동 세 모녀가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을 경험했다.

대다수 노동자는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 100만원의 수입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은 연이은 FTA로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이고, 청년들은 취업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스스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고 자조하는 형편이다.

시한폭탄과 같은 가계부채 1100조원은 나라의 근간이 되는 서민의 고단한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은 부자감세, 약자증세의 조세정책으로 최소한의 복지시스템마저 파탄내고 있다. 아이들은 입시지옥에서 허덕이고 학교와 교실은 붕괴되고 있다.

진리를 추구해야 할 대학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식 상품생산 경쟁에 사로잡혀, 비판적 학문정신을 상실한 지 오래다.

동아시아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은 국방주권을 미국에 내준 채 무능과 무책임을 반복하고 있다.

정치권의 현실도 절망적이다. 청와대의 인사 난맥과 정책 부재에 더하여 새누리당은 반(反)서민적 신자유주의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고, 이를 견제/비판하고 대안세력이 되어야 할 야당 또한 정체성을 상실한 채 무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권력에 의한 반민주적 독재행위와 불법행위가 지속되어도 수수방관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은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에 등을 돌리고 있다. 진보정당들도 분산, 분열되고 소수화되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권력이 되어 정치권력과 금력의 감시자 역할을 포기한 일부언론, 패배의식과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시민사회와 지식인 집단, 가혹한 탄압 앞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는 노동자/민중 운동. 이런 절망적 상황 속에서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자살이 일상화하고 있다.

 
또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지 몰라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국민을 다시 중심에 다시 세우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하루 속히 진보적 대중정치를 복원하는 일이다.

그 시작을 위해 대중적 국민정당 창당에 힘을 모아야 한다. 낡은 진보에서 벗어나 21세기에 부합하는 새로운 가치의 깃발 아래, 시민의 손으로 만들고 통제하며, 시민 스스로 정치에 참가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이 지난해 12월 24일 선언한 당면과제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극복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생명, 평등, 생태, 평화, 통일, 민주, 복지 등 제반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는 대안정당 건설”에 국민모임 전북 서명자 105인은 적극 지지의 뜻을 표하며 이 과제가 조속히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는 ‘국민모임 105인 선언’에 담긴 신당의 비전을 적극 지지한다.

-. 노동존중의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
-. 경제사회의 공공성 강화/생명과 생활을 우선하는 보편적 복지국가 추진
-. 위기에 봉착한 민주주의 확대 및 질적 심화를 위한 투쟁
-. 국민의 문화적 기본권 보장
-. 교육혁신을 통한 진취적 시민사회의 재구축 노력
-. 대한민국의 국제적 자주성 재정립/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체제 구축
-. 생명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사회 추구

이 비전에 담긴 ‘7가지 약속(과제)’은 <국민모임 105인>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노동자 농민 서민 청년 자영업자 여성 노인 장애인 빈민 등 대다수 국민이 주체로 나설 때만이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7가지 약속(과제)’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은 뜻을 모아 큰 집을 짓는 데 힘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전북 105인은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다진다.

-. 사회안전망 붕괴, 서민경제 파탄, 양극화 심화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여야 정치권은 반서민 정치귀족으로 전락, 국민의 절망을 외면하고 있음을 직시한다.

-. 이같은 국민적 절망은 우리 정치가 생활정치, 서민복지정치, 국민중심정치로 정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 이에 우리는 극한 보혁 이념대결로 이용당하는 일체의 이념논쟁을 배격하고, 생산적 현장정치 구현에 힘을 모으는 국민모임의 신당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

-. 야당교체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다. 야당교체는 호남의 개혁정치 복원으로부터 시작됨을 결연히 선언한다.

-. 특히 호남에 대한 친노의 패권주의와 친노의 들러리를 강요하는 정치행태는 호남 개혁정치 복원에 있어 가장 시급히 청산되어야 할 과제다.

-. 지방이 중심이다. 우리는 지방에 자생하는 제세력과 연대를 통해 국민모임 신당을 건설하고, 국민정치를 복원하는 희망에너지로 결집해 나갈 것이다.

-. 특히 무능·무책임·패거리의 1당 독점 지방정치를 혁파하여 지방자치가 생활복지정치의 중심축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새로운 대중적 대통합 국민정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 해나가자. 무능한 야권을 혁신하고, 새 정당을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생명과 생활의 안정성을 부여받고, 자유롭고 평등하고 존엄함을 누리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자.

2015년 3월 3일

국민모임 신당창당 지지선언 전북 105인

*종교계(이하 가나다 순)
강훈식, 고귀한, 김경섭, 김대선, 김도현, 김선기, 김성돈, 김종욱, 김철동, 김현식, 나춘성, 남기인, 문금길, 박법종, 박인행, 박진구, 박호수, 방인성, 백남운, 법계, 서권능, 선완신, 성영, 신삼석, 심현구, 양인석, 이광익, 이덕용, 이상순, 이은종, 이천수, 전병생, 정동철, 정석진, 지헌, 진각, 최규상, 최도응, 최성은, 하금식, 홍철화, 홍혜진, 황성근, 휘암,

*학계
김광재, 서은혜, 신상민, 신효근, 안종석, 양문식, 오용규, 이강원, 이동찬, 이장춘, 장광엽, 최병길,

*교육계
공병익, 송병상, 안욱환, 오 영, 이규접, 최낙원,

*법조계
강삼신, 강영신, 김기태, 남준희, 박재홍, 유현정, 정제훈, 조계선, 최소진, 추길환, 홍의진,

*언론계
서승, 이대성, 임경탁.

*문화예술계
김득남, 김상휘, 김선경, 김영자, 박남재, 방덕원, 서정훈, 송기대, 이존한, 이춘애, 장한길, 조영숙, 조희욱, 진혜영

*장애인, 복지계
김준호, 노대성, 류인구, 송상원, 송영민, 이해석, 전세철, 진기천, 허욱

*전문직. 자영업계
곽병안, 김기완, 김요환, 소현숙, 양금철, 엄기암, 임병근, 임병환, 정명례, 추춘명, 황호필,

*시민사회계
권오진(전주시 APT연합회), 박귀광(전주YMCA 전이사장),
양영수(전한국농업경영인회 전북회장), 이선일(전순창JC회장),
임귀래(대한적십자사 전북자원봉사회장), 조정현(전주YMCA 사무총장), 조희정(전주시 노인대학장), 진철하(행정동우회), 최낙현(전주YMCA 전이사장), 허정천(농민회),
황병근(성균관유도회 전북본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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