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묻고 답하며 상담… 농업 현장 문제 바로 해결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2015년 식량 작물 종합 상담’을 실시한다.

 3일 전북 남원을 시작으로 10월까지 33개 시군에서 총 39회, 약 1,210명을 대상으로 상담할 계획이다.

종합 상담은 △공통 관심 사항에 대한 공동 상담 △관심 분야별 전문 자문이 이루어지는 분야별 맞춤형 상담 △ 방문 요청 농가에 현장 진단․처방이 이뤄지는 현장 상담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동 상담은 쌀 관세화, FTA 등 공통 현안을 중심으로 토론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맞춤형 상담은 품종, 재배 관리, 병해충, 기계화, 수확 후 관리, 경영·마케팅, 가공 등을 전문 상담사가 1:1로 상담한다.

현장 상담은 전문가 한 팀(3명∼5명)이 농가를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현장 판단이 어려운 경우 시료를 채취한 뒤 담당 부서에 정밀 진단을 요청해 해결한다.

‘식량 작물 종합 상담’은 영농 시기별로 13개 식량 작물 품종, 재배 관리, 병해충 방제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벼, 두류, 잡곡 등 10개 작목에 대해 36회에 걸쳐 1,694명이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농업인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새로운 방식의 상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설문 조사 결과: 농업인 만족도 81.6%).

올해 종합 상담을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의 일정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규석 과장은 “앞으로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빠르게 보급함으로써 시험 연구와 재배 농가의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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