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항 물동량 20년째 제자리, 대폭 증가한 서해안 타 무역항들과 대조
-군산항 활성화 위해서는 전라북도 항만과 신설 시급
-31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지사 상대 군산항 활성화 대책 강력 촉구 예정

군산항 물동량이 20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도내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만의원은 지난 1월 이후 관련 문제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하며 전북도의 안일한 항만행정을 지적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20년 전인 1995년을 기준으로 서해안 주요 무역항의 물동량 추이를 분석해보니 평택당진항은 5.4배, 대산항 은 5.5배, 목포항은 6배 증가한 반면, 군산항은 2.2배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하면서 "이는 최근 20년 동안 전국 무역항 전체 물동량의 평균 증가치 2.4배와 비교해 봐도 심각하게 정체된 수준이며, 심지어 2014년에는 군산항보다 시설규모가 작은 목포항에 추월당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의원은 "그간의 항만정책이 제조업 지원을 위한 화물 처리능력 확보에만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업 또는 문화관광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켜나가야만 항만 포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군산항과 군산시·전북도가 가진 문화관광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아 볼거리·먹거리·이야기거리가 풍부한 전북의 장점을 항만에까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안 타 시도 항만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다행히 전북도에게는 한중 FTA 체결, 새만금 산업단지 및 신항만 개발 등 기회요소가 산재해 있다. 지금이 군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기다. 전북도는 당장 움직여야 한다"며 전북도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박재만의원은 이번 31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상대로 군산항 활성화 대책과 군산 산업단지 내 대기환경 및 악취 문제의 해결방안 등에 대해 질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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