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기술센터 1~2월 보리·밀 생육 상황 분석 발표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는 1~2월 기상과 보리·밀 생육 상황을 분석해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실제 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보리와 밀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월동에서 깨어나는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3~4일 정도 늦은 지난 19일로 관측됐다.

월동작물 생육재생기는 일평균 0℃ 이상 영상의 기온이 5일 이상 지속돼 새 뿌리가 2mm 이상 자라난 시기를 말하며 올해는 1월 초순과 2월 초순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각각 -0.1℃, -0.9℃ 낮았던 것이 생육재생기가 늦어진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육재생기를 전후해 1~2일간 강우가 있었고 논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 습해 우려가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기존 배수로 외에 포장 외곽으로 깊게 ‘물빠짐골’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생육재생기 기준으로 10일 이내 웃거름으로 요소를 10a당 10kg 정도 시용해주고 황화현상이 심한 경우 요소 2%액을 10a당 100ℓ 기준으로 2~3회 엽면시비 해주기를 농가에 지도했다.

봄철 잡초방제로는 둑새풀은 생육재생기 이전에는 티펜설퓨론메틸(하모니 등) 계통을, 생육재생기 이후에는 페녹사프로프-피-에틸(매드시 등) 계통을 습기가 적은 상태에서 살포해주고 약효가 2주 후부터 나타남으로 중복 살포를 하지 않아야 약해 우려가 없고 방제효과가 높다고 권고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월이 월동작물의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뜻밖의 이상 기상에 대비해 철저한 포장관리와 비배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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