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후원하고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하생)와 한국마을만들기지원센터협의회(이하 센터협)가 주관한 ‘사회적 경제학교’가 운영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송참봉조선동네'에서양 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사회적 경제학교'에는 전국의 마을 만들기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의 센터장과 실무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센터별로 진행하고 있는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과 교육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중간지원조직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서울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센터장 유창복)와 수원 마을르네상스센터(센터장 이근호),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구자인),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권상동), 대전시 사회적자본센터(센터장 김제선) 등 전국 14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6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7월 발족한 민간의 마을만들기 활동가 협의체인 지역코디네이터협의회(회장 문응주) 회원들이 참석하여 마을만들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마을살이와 주민성장, 그리고 교육은 우짜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유창복 서울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장은 “관계망으로서의 마을은 서로 폐를 끼치며 살아가는 것을 기꺼이 인정하고 허락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며, 주민들 간 하소연을 통해서 마을 사업을 궁리하는 관계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읍의 마을과 공동체를 함께 탐방하며 지역의 사례를 전국의 활동가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내장상동 ‘내장산쑥모시영농조합’(대표 유연필)과 내장상동주민자치센터 내 ‘내장산맘센터(대표 김영수)’를 비롯 구도심에 있는 옛 중앙극장을 활용해 지역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사회적 경제학교’ 참가로 마을활동가로서 그 첫 걸음을 내딛은 문응주 지역코디네이터협의회 회장은 “창안대회를 통해 발굴된 공동체와 인재들이 지역에서 배운 것을 마을에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들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김생기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만들기 활동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며 마을만들기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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