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이용해 도심녹화사업 추진

익산시가 도시 숲 조성과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 등 8억9천만 원을 이용해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심녹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산림청 녹색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리자선원과 동그라미재활원에 도비 2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난 6월 복지 시설 나눔 숲을 조성했다.

이곳은 산책로 조성과 수목식재, 퍼걸러 등이 설치 돼 녹색공간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휴식과 육체를 단련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됐다.

또 2억원이 투입되는 함열역 광장 ‘역사(驛舍)의 숲’ 조성은 그동안 삭막하게 콘크리트로만 포장돼 있던 중앙 광장에 화단조성 및 수목을 식재해 부족한 녹지와 휴게공간을 확보한다.

하반기에도 국비 4억원을 투입해 전북대 익산캠퍼스의 부속 실습장 부지를 활용해 오는 10월까지 구도심에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눔 숲에는 기존 담장을 허물고 한방체험숲길조성, 녹색공간조성으로 계절별로 변화하는 다양한 식재 경관이 연출돼 구도심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북혜화학교(특수교육시설)에 도비 4천만원을 투입해 자연 친화적인 숲을 조성한다.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빌려 장애인들이 마음을 수련하고, 건강한 육체를 단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비를 투입하지 않고 국비만으로 도심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심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내 어느 지역으로 발길을 옮겨도 공원과 작은 숲을 만날 수 있는 녹색도시로 조성하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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