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동(동장 김주홍)은 15일과 16일 공항로변 공한지에 고향의 정취와 전원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가을메밀을 파종했다.

폭염을 피해 이른 아침부터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통장협의회, 노인일자리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메밀씨 파종을 위해 트렉터 1대를 동원해 토질을 부드럽고 고르게 한 뒤 공한지 1,000여평에 강원도 봉평에서 직접 구매한 메밀씨 20kg을 파종했다.

가을메밀은 7월말에서 8월 중순에 파종해 한 달 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열흘 뒤에 만개하며,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비교적 재배 관리가 용이하다.

김주홍 미성동장은 “메밀은 파종 후 이르면 추석 전후로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명절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을날 눈꽃이 내려앉은 듯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성동은 가을에 메밀을 수확하면 부녀회 협조를 받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메밀묵, 메밀국수를 대접하는 나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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