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원장 정영곤)은 노령화율이 30%에 가까운 지역주민의 건강과 유병율이 높은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 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는 박정석(31세) 내과전문의가 맡았다.

박정석 내과전문의는 “심근경색과 중풍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질병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주기적인 혈압, 혈당, 혈중지질 등의 측정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의에 참석한 송 할머니(75, 여)는 “내가 직접 고혈압과 당뇨병 약을 먹고 있어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라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이런 교육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노인성질환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 가기 위해 노인대학 등 현장을 찾아 지속적으로 보건의료상식 강좌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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