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용실적 지난해 대비 28% 증가

지난 2007년에 개장한 순창군 동계면 작은목욕탕이 해가 갈수록 주민들에게 큰 행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면에 따르면 지난달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동안 4705명의 주민이 목욕탕을 이용, 지난해 상반기 3400명 대비 2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계면민들의 이용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동계면 지역 내 최고의 편의시설로 자리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그동안 동계면민들이 목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순창읍이나 남원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과 시간낭비가 해소되면서, 작은목욕탕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동계면은 지역민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작은목욕탕의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올해 1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이용객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층임을 감안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동계면 작은 목욕탕은 국가유공자나 기초수급자, 1~3급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과 초중고생은 1000원, 일반주민은 2000원, 관외지역민은 2,500원의 저렴한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한편, 김학봉 면장은 “면사무소 내에 건립된 작은목욕탕은 개장 7년의 운영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계면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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