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무주지역 당직자들은 이 시간부로 탈당하여 일반 유권자로 돌아가 신성한 투표권으로 우리의 의지를 보이겠습니다.

금번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지도력의 부재와 불공정에 맞서 우리는 일반 유권자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정에 말도 안되는 지분 배분을 전재로 창당된 것부터 문제를 제기하여 왔으나 중앙당에서는 당원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치부하여 우리는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 공천이 파행으로 치달으며 특히 무주지역의 공천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비리와 부정 부패를 일삼던 민정당 계열의 후보가 지역의 특성상 민정당 계열로는 불리함을 인지하고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진출하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무주군수 후보로 출마하여 낙선하였고 이번 지방선거에 당에 힘을 빌어 출마를 하기위해 안철수 신당 측에 입당하였으나 통합하는 과정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승계당원으로 등재되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주군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없고 새누리당의 근간인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는 작금의 사태가 발생되고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당원으로 당직자로 당의 뜻과 함께하고 힘이 되기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무엇입니까?

이렇듯 그동안 열심히 당원으로 활동한 사람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당의 뜻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운 새정치입니까?

이것이 새정치이고 당의 뜻이라면 우리는 당에 몸담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왜 당원들의 의무만을 강요하고 권리는 무시하는 것입니까?

지역위원장의 뜻도, 지역 당원과 당직자들의 뜻도 무시되고 경선과정에 의견도 반영되지 않는 당에 우리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탈당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하였고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반 유권자로 돌아가겠으며 황인홍 후보를 당당하게 무주 군수로 당선시킨 후 당의 지도부가 바뀌고 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회복되면 언제든지 복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은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둥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당인원(상무위원, 여성부장, 협의회장, 지역대의원등 100여명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