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만의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겠다.”

김병수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전주 지역 사회적경제 원로들과 시민운동계, 노동운동계, 문화예술계 등을 잇달아 방문해 ‘48시간 단식청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결정 전반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김병수 예비후보는 이날 현대차 영업사원 노조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활협동조합·마을만들기 등 사회적경제분야와 민주노총·노동운동계 원로, 문화예술분야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전주의 새 정치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김병수 예비후보는 “새정치연합의 공천 결정 번복으로 새 정치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보여주었던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면서 사과하고, “‘도로 민주당’이 된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혜안을 달라.”고 말했다. 

“김병수 후보의 정책을 지지해왔다.”고 밝힌 현대차 영업노조 김태형 씨(남·43)는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더 바쁘게 자주 많이 움직이면서 사람들과 전주의 새로운 정치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정치실종에 대해 우려를 표한 농민운동가 김중길 씨(남·58)는 “현 상황은 경선을 위한 이전투구가 될 것이며, 이러한 판에서 새로운 정치는 없다.”면서 추후 진로를 고민할 때, 전주와 전주시민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수 예비후보는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전주가 꿈꾸었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식지 않길 바란다.”면서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더 많이, 더 자주 만나고, 더 치열하게 고민해서 전주만의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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