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보건소 내방객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보건소 2층 한방쉼터를 매일 방문하는 김모 할머니는 오늘 보건소를 방문하고는 마음에 환한 불빛이 켜지는 느낌을 받았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옷깃을 여미면서 도착한 보건소 한켠에 자신을 반기는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방문한 보건소에는 민원인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고, 보건소에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아이들이 보석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주위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013년 올 겨울은 참 춥다고 한다. 11월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렸고, 나라안팍에서는 경제지표의 하락 등 좋지 않은 소식만 들린다. 이럴 때는 외로운 사람들은 추위를 더 느끼고, 외로움은 깊어만 간다.

이에 부안군 보건소에서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잠시나마 따뜻하고, 환한 웃음을 짓기를 바라면서 보건소 대기실에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다.

이정섭 보건소장은 “보건소는 매일 300여명이 방문하는 기관으로,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랑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보건소는 진료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쉼터, 운동실, 금연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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