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건물 옥상까지 물들이다.
- 빗물관리시설 + 태양열발전기, 전북 최초 옥상녹화에 활용

▶푸른도시가꾸기사업, 도심 곳곳에서 효과 나타나
전주시를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기 위하여 민선4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전주 푸른도시가꾸기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71만그루 식재를 목표로 9개 사업으로 진행중인 푸른도시 가꾸기사업은 공한지, 교통섬, 학교등에 수목을 식재하였고 전주 도심 곳곳에 싱그러움을 채워주고 있어 그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치센터 옥상 녹지조성으로 생태체험장 및 열섬현상 완화 기대
전주시는 활용도가 낮고 안전상 이유로 폐쇄되어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인 건물 옥상에 대해서도 꽃과 나무를 식재해 녹색쉼터로 조성했다.


 '천년전주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옥상녹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2곳의 삭막하고 버려졌던 콘크리트 회색빛의 건물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단장하고 첫선을 보였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올해는 2억원으로 삼천1동, 송천2동 자치센터 옥상(600㎡)에 남천등 12종 1,634본과 꽃잔디등 16종 초화류 2,590주를 식재했다.

시설물로 생태연못, 파고라, 벤치, 태양광 발전기등을 설치하여 도심내 부족한 녹지를 대신하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빗물관리시설(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버려지는 우수를 받아 모았다가 연못에 물을 공급하고 또 옥상정원내 수목에 관수를 하여 수자원 재활용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태양열발전기를 이용 연못내 분수를 가동시키는등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도입 시설물들을 배치했다

옥상녹화가 완료된 건물은 여름철엔 주변보다 평균 7℃ 기온이 저감되어 건물 냉방 에너지의 16.6% 절감효과를 가질수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옥상정원에 곤충과 식물이 이입되어 생물 다양성 확보로 도심내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할수 있으며 또한 매년 12kg(2kg/100㎡당)의 오염물질저감효과와 성인 12명(2명/100㎡당)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도심 산소탱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옥상녹화는 토지보상비 없이 옥상경관을 개선할 수 있고 아울러 토심 10cm 옥상녹화시 소음 20㏈ 감소와 100㎡당 200~300ℓ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도시홍수 예방효과도 있다.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판단한 전주시는 전라북도에 2억여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내년에는 자연생태박물관등 5곳의 공공기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대응 방법으로 옥상녹화 확대 기대
이지성 전주시예술도시국장은 “옥상녹화사업은 독일, 일본을 비롯한 녹지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적은 비용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도심 열섬 현상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완화시킬수 있는 중요사업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건물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해 신축되는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설계시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  옥상녹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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