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올해에도 볏짚을 논에 환원하는 토양환경 되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 가을 벼 수확 후 볏짚을 썰어 가을갈이를 하면 볏짚이 분해되면서 질소, 인, 칼륨, 규산 등 다양한 양분이 토양에 공급된다는 것이다.

특히 토양에 유기물의 함량이 높아져 통기와 보수력, 보비력이 증대된다.

이로 인해 화학비료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토양환경 조성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군은 이 같은 볏짚환원으로 땅심을 높이는 등 토양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2000ha 규모의 논에 ha당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초에 농가별로 신청을 받은 논을 대상으로 벼 수확 후 10월부터 11월 현지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볏짚환원 방법은 가을철 벼 수확 시 볏짚을 잘게 썰어 넣은 후 18㎝이상 깊이로 갈이를 해야 볏짚의 부숙을 촉진시켜 땅심을 높일 수 있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볏짚을 축산조사료로 이용하더라도 최소 3년에 한번씩은 볏짚을 토양에 환원해 주어야 화학비료 절감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쌀 품질과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고 볏짚환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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