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완산공원 산책로에 위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20개 설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효율적인 구조·구급활동 기여

[투데이안] 전주시는 봄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완산공원(완산, 곤지산) 주요 산책로에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20개를 확충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한 위치표시 체계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주요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이 없는 비거주지역에 설치되며,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 번호로 돼 있다.

특히 특정 위치를 알 수 있는 없는 산과 하천변 등에서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119 소방 또는 경찰관서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신속·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구조가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황방산과 인후공원(도당산), 기린공원(기린봉)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433개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지점번호판의 위치정보는 주소정보 누리집(www.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의 산행 등이 늘고 있으며, 산행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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