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육성 파프리카의 생산 단지화를 위한 기술교육 세미나 개최
-여름재배 주산지 남원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와 차별화 전략 방안 모색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27일 자체 육성한 파프리카 국산품종의 재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교육 세미나를 남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프리카는 같은 중량(g)의 금값보다 비싼 종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는 10년 이상을 국산 품종 육성연구에 매진했고, 올해 ‘레아 레드’(2018년 품종보호 출원)와 ‘미네르바 레드’(2022년 품종보호권 획득) 품종을 전북 파프리카 여름재배 주산지인 남원에 4ha 면적으로 보급했다.

이는 남원 재배면적의 16%에 이른다.

이 품종들은 우리나라 재배환경을 반영해 초장이 작고 착과수가 많아 재배가 용이하다. 또한 수입품종보다 수량이 21% 우수하며, 과실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저장성도 뛰어나다.

2022년 첫 시범사업으로 1ha규모로 재배가 시작된 이후, 농업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배면적이 4ha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재배농가에 품종 정보를 제공하고 국산품종 생산단지 육성방안을 모색하고자 재배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육성품종 특징 소개 및 재배관리 요령 ▲ 여름재배 고온기 안정생산 기술 ▲ 우리품종 재배농가의 사례발표 순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종합토의 시간에는 국산품종 재배면적 확대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 고품질 브랜드화를 통한 판매전략, 홍보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레아 레드’ 재배포장을 시찰하면서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이상기상에 따른 생육 부진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서경원 과채류연구소장은 “국산품종이 현장에 정착할 때까지 신품종 육성과 지원사업을 발굴해달라는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겠다"라며 “고품질 우량종자를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안심하고 국산종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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