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호남 몫 후보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 유감
-당 지도부에 강력히 문제 제기, 하루빨리 바로잡아 줄 것 요청
-전북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모두 출마 포기까지 고민 중

[투데이안] 정운천 전주을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19일,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와 관련, 당규에 따라 호남 몫 후보자가 당선권에 우선추천 되었어야 하나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공약 기자회견 중 "어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가 있었다"며 "‘취약지역 인재육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도’는 제가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있을 때 호남 인재를 육성하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힘들게 이루어낸 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85명의 동의를 받아 비대위 의결을 거쳐 상임전국위원회 의결로 당규로 결정된 사항" 이라며 "호남이라는 보수의 불모지에서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는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당헌ㆍ당규에 따라 전북 1명, 전남 1명, 광주 1명 등 최소한 3명은 당선권 안에 들어가기를 희망했다"며 "하지만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아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현재 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모두가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어제밤에 당 지도부에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한 만큼 하루빨리 바로잡아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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