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군산시·전주대·호원대와 연합해 지역-대학 동반 성장 모델 도출
-유니메가버시티 구축, 특화분야 정주형 산업인재 양성, 교육격차해소특구 조성이 주요 골자

[투데이안]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주관대학),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와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18일 국립군산대학교 본부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박주용 전북특별자치도 부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이장호 총장, 박진배 총장, 강희성 총장 및 지역 내 산학협력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골자는 각 기관이 ‘글로컬대학’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국사립 3개 대학의 포괄적 연합 형식인 ‘유니메가버시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분야 정주형 산업인력 양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특구를 조성, 학생 선호도를 높이는 시그니쳐 전략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AI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산업·지역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합대학의 의사결정 및 운영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합대학이 가진 역량과 자산의 효율적 분배와 집중을 통해, 특화분야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및 사회적 공헌, 지역인재 취·창업 및 문화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의 현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컬 혁신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그동안의 대학정책은 대학 따로 행정 따로인 경우가 많았지만, 글로컬대학을 통해 이 둘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산업정책에 필요한 인력들을 성공적으로 잘 양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같이 응원하고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부교육감은 “지역의 교육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쟁력이높아진다. 전북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역인재들이 취업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여기에는 지자체 및 대학교육에 관여한 모든 분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강임준 군산시장은 “적극적으로 힘을 더해 세 개의 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은 “전국에서 최초의 국·사립 연합 모델이다. 세 개 대학이 각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학령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은 “군산지역과 전주지역, 국립대학교와 사립대학교의 독특한 연합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으며,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각 대학이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고 격려할 것은 격려해서 마치 한 대학인 것처럼 합심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겠다”고 밝혔다.

전주지역과 군산지역, 사립대학과 국립대학교가 연합한 이번 연합모델은 각기 다른 특성에 기반한 독특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여, 여러가지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개를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 안팎과 국내외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7월 중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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