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신 27~36주 이내 관내 주소지를 둔 임신부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투데이안] 전주시가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임신부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 이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W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백일해 독소 등과 같은 다양한 활성물질을 생성해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한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으로, 합병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특히 백일해의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임신 시 모체로부터 면역을 획득하고 주 양육자인 부모의 면역 획득을 통해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부 면역 획득은 모체 항체가 최대인 임신 27~36주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은 매 임신 시 1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등을 구비해 전주시보건소 또는 덕진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063-222-1000) 또는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063-281-6251), 덕진보건소 예방접종실(063-250-3913)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일해 백신(Tdap)을 확보하고, 대상자의 백일해 적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백일해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영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주 양육자의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영아 감염을 예방해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임신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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