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멈춘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60·전주병)이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향후 당의 총선승리와 검찰종식을 위해 싸우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짧고 치열했던 경선이 끝났다. 전북의 변화를 위해 과거로의 회귀를 막아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 탓으로 돌렸다.

김 의원은 "평생을 치열하게 싸워왔지만 제대로 싸우지 않는다고 하고 많은 일을 했지만 한 일이 없다고 한다"면서도 자신의 탓을 거듭 말했다.

김 의원은 "끊임없이 기득권과 맞서왔지만 저 역시 어느 덧 기득권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전북특자도 출범은 전북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주와 완주가 하나되고,  새만금과 군산-부안-김제로 커지는 것은 전북발전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을 하나의 단일광역교통망으로 구축하는 것도 전북특자도 성공의 전제조건이어야 한다"며 "금융도시, 탄소도시, 역사도시 전주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다시 국회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있었다"며 "충분한 노후소득보장,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장 등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제대로 열고 싶었니다. 연금개혁, 의료개혁, 전 국민 주거보장 등은 꼭 이루고 싶은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 미완의 과제로 남겨두고 여기서 멈춘다"며 "전북이 우뚝서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행복국가가 되기를 바랍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로운 싸움을 벌인다고 했는데 외로운 싸움이 됐다"며 "민주당의 총선승리에 기여하고 검찰독재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