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비자 유관기관 합동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
-방문판매, 불법 다단계, 인터넷 쇼핑몰 등 피해상담 및 예방 홍보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호원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8개 대학교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 소비자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교 신학기가 되면 자주 발생하는 불법 다단계·방문판매 등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함으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매년 대학교 입학시즌이 되면 사회적응력이나 소비경험이 부족한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100% 자격증 취득, 특별할인, 무료’ 등의 광고로 충동구매를 유도하거나, ‘학교·교수의 추천 및 장학 혜택’이 있는 것처럼 속여 교재 구입이나 온라인 강의 등록 등을 권유하는 상술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은 총 14,889건으로, 이중 20대 소비자상담 건수는 848건이다.

주요 피해품목으로는 의복류(145건), 세탁서비스(84건), 교육관련서비스(64건), 스포츠시설 이용(64건), 여행(64건) 등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학생 대상 주요 피해사례 예방 요령 및 피해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소비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의 경우 상술에 쉽게 현혹되고 피해를 당하기 쉽다”며, “이동상담실 운영을 통해 소비자정보를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비자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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