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장수군은 지난 14일 장수향교(전교 육동수) 주관으로 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석전제·상정·정제라 하며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기 위해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은 고홍기, 아헌관은 박팔봉, 종헌관은 안충현 유림이 봉행했으며 전통 제례순에 따라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일요학교 등 인성교육과 기로연 등 장수의 유교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계승해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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