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유교문화를 탐색의 통로가 되고 공존을 지향하는 미래공동체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

[투데이안]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은 자료총서 15, 16, 17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총서 15 '근현대 유림 문집 해제 3 –호서·기타 편'은 호서 지방을 비롯해 서울·경기, 강원, 평안, 함경, 황해도 지역의 근현대 유림 문집과 영·호남 문집의 보유 등 문집 600여 종을 목록화하고 김윤식(金允植)의 '운양집(雲養集)' 등 목록에 수록된 문집 중 50종을 선별해 해제한 책이다.

HK+연구단의 '근현대 유림 문집 해제'(전 3권) 발간으로 그간 산재해 있던 근현대 유림문집의 목록 정리가 일단락됐다.

수록된 해제는 언어적 장벽과 방대한 양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근현대 유림 문집을 활용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 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진 역사적 부침 상황을 마주했던 근현대 유림의 시대 인식과 대응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총서 16 '일제강점기 유교단체 기관지 색인 3 – 지명·단체(상)'과 자료총서 17 '일제강점기 유교단체 기관지 색인 4 – 지명·단체(하)'는 일제강점기에 중앙과 지방에서 활동한 여러 유교단체의 기관지에 실린 지명과 단체명 2만 4천여 건을 추출해 수록한 색인집이다.

대상은 총 9종의 유교단체 기관지로, 중앙은 대동사문회의 '대동사문회보(大東斯文會報)' 총 4종 27개 호이며, 지방은 전라남도유도창명회의 '창명(彰明)' 등 총 5종 13개 호이다.

일제강점기 유림 사회의 모습은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근대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위 두 권의 자료총서는 근대 한·중·일 유학 및 유교문화의 연구에 귀중한 연구자료로서 향후 학계에서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HK+연구단은 “우리 연구단의 자료총서가 근현대 유교문화를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공존을 지향하는 미래공동체를 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자료총서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도 학계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근현대 유교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해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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