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공기 제2575년 순창향교(전교 유양희) 춘기 석전대제가 14일 순창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군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는 최영일 순창군수가 초헌관을,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윤상현 순창경찰서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獻爵, 제례시 술잔을 올림)했다.

순창향교는 중국의 5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10철(공자의 뛰어난 제자 10명), 송나라의 6현(주돈이, 소옹, 장재, 정호, 정이, 주자)과 우리나라 동국 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아울러,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幣帛) 그리고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

유양희 전교는 “평소 향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통행사인 석전대제와 기로연에 매년 참석해 준 최영일 군수님을 비롯해 군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군민들이 향교에 관심을 가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유림들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통문화 계승과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향교 유림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향교는 석전대제와 정기분향례를 비롯해 전통예절학교, 일요학교 등 인성교육과 기로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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