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인증에서 우수기관 선정…사례 발표도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 등 혁신적 미술관 운영 관람객 폭증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국내 우수 공립미술관으로 인증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67개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 인증에서 95.36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미술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 노력, 조직 및 인력 관리, 소장품 관리와 전시, 교육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평가인증 고득점 기관 중 오는 22일 문체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우수사례 발표 대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술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증 결과를 공표한다.

이번 평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및 공적책임 5가지 범주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22년 9월 이애선 도립미술관장 부임 이후 찾아가는 미술관 14개 시군 공동개최, 도립국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소리를 그리다’, 특별전 ‘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를 위한 전시 <Play ×Fun=Happy>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동시대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추진해 ‘22년 대비 ’23년 관람객이 6만명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적 미술관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3년에는 미술자료 수집 전담 학예사인 아키비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학예사 채용,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정된 아카이브 구축 지원사업을 활용해 아카이브 수집과 연구를 위한 아카이브 연구센터 설립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24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존 가치가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술관련 자료를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24. 3. 29일에 개막하는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를 비롯해 ‘24년 하반기 이건희 컬렉션 등 총 9개의 전시 개최와 지속가능한 생애주기별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애선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거점 미술관으로서 전북도민 누구도 소외 받지 않도록 향유와 공유가 있는 열린 미술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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