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민주당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와 여론조사에 응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갑작스런 여론조사 전화에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함께 직접 전화를 들어가며 단계별 여론조사에 응해 보기 드문 해프닝이 전개됐다.

기자회견 중 자신의 여론조사에 응한 현역 국회의원은 보기 드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자신에게 1표를 던졌고 여론조사 최종 마무리에서 "한표가 늘어났습니다"라고 표현하면서 쑥쓰러운 순간을 넘겼다.

기자회견 중 여론조사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 중 스마트워치를 보면서 "지금 저에게 투표하라는 전화가 오고 있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설마 다시 않오진 않겠죠"라며 조크를 보내면서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으려다 기자들이 한번 해보시라는 제안과 웃음이 터지자 "재미있게 그렇게 한번 해볼까요(전화를 받아볼까요)"하면서 여론 조사에 응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여론조사입니다". 멘트가 나오자 기자들의 폭소가 터졌고, 그 중 기자 한명이 "설마 김성주를 찍는 건 아니죠"라고 조크 맨트를 날렸다.

계속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어 투표에 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론 조사 멘트가 나오고 김 후보는 무언의 웃음으로 불가피한 상황을 해결하면서 쑥스러운 상황이 계획 이어졌다.

"주민등록번호 6자리를 입력해 주십시오" 멘트도 나오자 김 후보는 주민등록 번호 6자리를 입력했고, "다음에 불러드리는 2명의 후보 중 더불어 민주당 잔주병 지역에 적합한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멘트가 이어졌다.

"선생님께서는 다음 후보중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후보로 적합하십니까...." 등이 이 진행됐고, 기자회견의 긴장이 잠시나마 풀리는 순간이다.

그러나 1번 정동영 후보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김성주 후보는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현 국회의원, 전 국민연금공단이사장"으로 두번째 소개되자 "2번 누릅니다"하면서 번호를 누른뒤 투표결과 유무에 대해 다시 묻자 "예 맞습니다"라며 확인 여론조사를 마쳤다. 이후 기자회견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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