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윤석열 정부의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 닉슨의 워터게이트 냄새나"
-김성주 "윤석열 정권의 법 무시, 국민 무시 치를 떨게 한다" 

[투데이안] 더불어미주당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예비후보들이 10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출국과 관련해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11일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중인 두 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후 출국과 관련해서 쓴소리를 했다.

먼저 정동영 예비후보는 "국정과 관련해서 어제 심각한 일이 발생했다" 며 "국가권력을 조직적으로 동원해서 사실을 은폐하려는 기도는 닉슨의 워너게이트 사임 스토리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장관,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을 증거 은폐·은닉 차원에서 다 잘랐지만 불과 몇달만에 국방장관은 호주대사로 도피시켰고 안보실 2차장은 국민의 힘 공천자로 확정했으며, 국방비서관은 3성 장군으로 승진해 국방대학교 총장으로 영전했다" 며 "세사람을 자른 배경, 승진-공천- 영전과 해외도피 등은 닉슨 워터게이트와 닮은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 출신인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수사는 착수도 하지 않고 있다" 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사과했어야 했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저녁에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의 출국금지에도 불구하고 호주 대사로 임명돼 떠났다"며 "윤석열 정권의 법 무시 , 국민 무시에 치를 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이 윤석열 심판 선거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며 "출마를 선언하고 거리로 나선 지 38 일, 윤석열 검찰 독재를 끝장내달라는 전주시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온 과정이었디"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선거라고 하면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윤석열 정부의 기간도 결정 될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은 너무길다고 한 말은 국민들의 생각을 대변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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