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토드 헤인즈 감독의 <메이 디셈버>, 소녀시대 권유리 주연의 <돌핀> 등 총 2편

[투데이안]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24년 3월 2주차 신작으로 <메이 디셈버>, <돌핀> 등 총 2편을 개봉, 상영한다.

<메이 디셈버>는 미국 신문 1면을 떠들썩하게 한 교사 ‘그레시이’와 학생 ‘조’의 불륜으로 시작한다. 여성은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아이를 낳는다.

20여 년이 지난 후 이들의 로맨스를 소재로 삼은 영화에서 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이들 집에 머물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부부 주변에 머물며 이들의 일상과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 ‘진실’에 접근할수록,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그레이시와 조 역시 이들 관계의 시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처음으로 마주한다.

영화는 <파 프롬 헤븐>, <캐롤>, <다크 워터스>를 찍은 미국 독립영화계의 대표 감독 토드 헤인즈 10번째 장편 영화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 그리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배우 찰스 멘튼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두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가 단독 주연을 맡았다.

나영은 유원지가 있는 바닷가 마을에서 지역 신문 기자로 살아가는 30대 여성이다.

우연히 볼링장을 취재하러 간 그는 주인 미숙의 권유로 볼링을 한번 해본다.

나영이 굴린 공은 실망스럽게도 레인에서 벗어나 홈에 빠지지만, 끄트머리에서 갑자기 튀어 올라 핀을 쓰러뜨린다. 미숙은 그런 현상을 돌고래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돌핀'으로 부른다며 축하해준다.

영화는 인생의 모험에 소극적인 나영이 볼링을 매개로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새로운 삶으로 들어서는 이야기다.

3월 14일 개봉작으로 <메이 디셈버>, <돌핀>이 개봉, 상영되며 이외에 추가 개봉될 작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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