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단 역량강화 위해 사전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신규 입국자의 실생활 전반을 돕는 멘토링 서비스 제공
-국적취득 관련 비용 및 면접 대비 음성교재 등 각종 지원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결혼이민자의 국적 취득을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을 확대 운영을 위해 9일 전주시 노인회관에서 멘토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가 신규 입국 결혼이민자와 국적 취득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의 멘토가 되어 국적취득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적취득 지원과 더불어 신규입국자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국적을 취득할 때까지 5년 동안 실생활 관련 정보, 임신 및 양육, 가정 내 갈등 발생 시 대처법 등에 대해서도 멘토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내용을 확장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도는 작년 8월 국적취득율을 제고하기 위해 멘토 40명, 멘티 40명 규모의 시범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올해부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추가 수요 요청으로 올해 멘토 80명, 멘티 240명 규모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존에는 멘토와 멘티가 1:1로 매칭돼 단독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명의 멘토와 3명의 멘티가 ‘원팀’이 돼 서로 돕는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확대된 멘토 80명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멘토가 멘티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난 6~7일 양일간 사전 교육 또한 실시했다.

오리엔테이션 후 멘토단이 한옥마을에서 한복 체험활동을 하는 등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과 멘토와 멘티가 만나 멘토링을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 지역방송사의 다문화 관련 정보공유 프로그램인 ‘다문화 활력 프로젝트, 다정다감’에 송출될 예정이다.

김정 여성가족과장은 “멘토링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자 멘티들이 선배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결혼이민자 대상 국적 취득반을 운영해 한국어교육, 문화교육, 한국사회 이해교육 등을 실시하고, 결혼이민자가 국적을 취득하면 귀하신청 수수료 3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적취득 면접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음성교재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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