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하는 여성에게 육아휴직제, 남성육아휴직할당제, 바로복직제 도입
-육아휴직급여 200만 원 이상으로 인상, 사후지급금 제도 폐지
-성평등노동기본법 : 직장 내 성희롱 OUT법 제정, 성평등임금공시제 도입
-여성 1인 가구 및 가게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안심 귀갓길
-여성혐오 폭력처벌 강화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투데이안] 진보당 전주을 강성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육아와 돌봄에서 여성이 짊어졌던 역할을 남녀평등 및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 성평등 세상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모든 일하는 여성에게 육아휴직제와 남성육아휴직할당제, 육아휴직 후 ‘바로복직제’를 도입하겠다"며 "육아휴직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은 이마저도 배제돼 있다. 모든 여성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눈치 안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의무화 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남성육아휴직할당제를 도입해 성평등한 육아휴직제도를 정착하겠다"며 "육아휴직 후 복직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동일직급·동일임금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바로복직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로 "육아휴직급여 상한선을 최소한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사후지급금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지금은 휴직기간중 75%, 복직6개월 후에 나머지 25%를 지급하고 있는데, 여전히 경제적 부담 때문에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직장 내 성희롱 OUT법을 제정하겠다"며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피해노동자에게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법인대표에 의한 직장 내 성희롱 시 사업주에 대한 벌칙조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사한 화장 및 여성성이 강조된 복장 등의 꾸밈 노동 강요도 못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째로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도입해 성별임금격차를 바로 잡겠다"며 "직업 간 극심한 임금격차, 직종에 따른 여성과 남성의 분리, 전체 월평균 임금보다 낮은 직군에 여성이 집중되는 차별적 노동시장 구조가 성별임금격차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섯째로 "여성 1인 가구 및 가게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여성안심 귀갓길을 만들겠다"며 "이미 타 지역에서 지자체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1인 가구에‘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창문 잠금장치’,‘스마트 안전센서’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여성 1인 점포에는 신고시 지자체 CCTV 관제센터 긴급출동을 지원하는 ‘비상벨’을 지급하겠다"며 "방범용 CCTV를 확대설치하고,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및 골목길에 노후화된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섯째로 "여성혐오 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며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서 여성폭력의 규정에 ‘무차별 폭행, 폭언, 살인’을 포함시키고 ‘여성혐오 폭력범죄’의 범위를 확대하겠다. ‘폭력, 살인 범죄의 양형인자’에 ‘별다른 이유없이 특정 집단이나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무차별 범행’을 포함시켜 양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전주에도 설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확충하겠다"며 "전주에는 9개의 산후조리원이 모두 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민간 산후조리원은 평균 320만 원 정도로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 전국에 18개 불과한 공공산후조리원을 확충해 산후조리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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