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20대 여론조사 응답 유도' 발언으로 당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는 등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전주 병 선거구 정동영 후보가 공식 사과했다.

정 후보는 7일 전북특별자치도 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어제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야 회의를 통해서 저의 발언에 대해서 경고 조치 의결했다"며 "당 선관위원장은 후보의 발언내용, 시점 등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후보의 주장, 소명, 보도 기사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은 당내 경선과 상관없는 일로 선거법 위반과 무관하다는 지역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해서 합리적 결정을 내려줬다" 며 "당과 걱정해 주신 시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하루만 여론조사에 20대로 응답해 달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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