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해 총 880건의 일상감사 통해 총 15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 거둬
-지속적인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직무교육, 현장 기동감찰 통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 도모
-공공사업의 견실 시공과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현장 기술 행정도 강화키로

[투데이안] 전주시가 적극적인 일상감사를 통해 사업추진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각종 공사 372건과 용역 351건, 물품구매 157건 등 총 880건(4,748억 900만 원)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사업추진 절차와 예정원가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결과 약 15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전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시 사전에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로, 시는 각종 사업의 원가산정과 공법 선정,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고 있다.

일상감사 대상은 2억 원 이상(구청 1억 원)의 공사와 5,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이다.

또한 시는 매년 건설 관련 공무원의 건설기술 업무능력 배양과 건설사업의 견실 시공 및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해 해마다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의 주요 지적사례 등을 교육하는 등 전주시 건설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공사 현장과 도로, 공원, 하천, 체육시설, 도서관 등에 대해 현장 위주의 기동 감찰 및 시민불편사항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차례에 걸쳐 시공 중인 공사 현장 218건과 시민불편사항 307건을 점검해 견실시공을 유도하고 시민불편사항을 적기에 해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부터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발주기관에서 직접 계약심사를 하도록 계약심사 관련 규정 등이 개정됨에 따라 그간 도 원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던 국·도비 보조사업(보조금 교부 조건에 원가심사 명시된 사업은 제외)에 대해서도 계약심사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 및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인식 전주시 감사담당관은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건설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상감사와 현장 위주의 기동감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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