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정읍시가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읍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30가정을 선발해 3월부터 결혼이민자와 그의 배우자, 자녀가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항공비, 공항 이동 교통비, 여행자보험 등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자라날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결혼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처럼 다문화가족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은 확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732세대 2729명으로 시 인구의 2.6%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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